한국축구 외신반응, `불안과 무능사이` 혹평

한국축구 외신반응
외신들이 한국 축구에 혹평을 쏟아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서 2-4로 졌다.
한국대표팀은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참패했다. 후반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알제리에 4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영국 가디언은 경기 후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스페인을 상대로 가장 유명한 승리를 거둔지 정확히 12년이 흐른 이날 가장 당황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의 전반전 경기력은 불안과 무능 사이를 오갔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알제리는 전반전에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한국은 그러지 못했다. 갈수록 처음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회복은 불가능했다”고 꼬집었다.
프랑스 외신도 거들었다.
프랑스의 한 매체는 “아프리카 팀이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알제리가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국이 16강 진출 기회를 가지려면 마지막 상대인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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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