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19·CJ오쇼핑)이 스타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여자골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백규정은 8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에서 끝난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서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켜내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백규정은 2개월 만에 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상금랭킹에서도 3위(2억4255만원)로 올라서며 2006년 신지애 이후 8년 만에 ‘신인 상금왕’ 탄생을 예고했다.
백규정의 매력은 ‘공격골프.’ 위기에서도 돌아가거나 안전한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도 ‘여전사’다.
백규정은 6타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해 지키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백규정의 선택은 달랐다. 1번홀부터 공격적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페어웨이에서 친 2번째 샷이 그린 뒤쪽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과감한 어프로치로 공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만들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는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이다. 2009년 이정은(26·KLPGA 선수권)에 이어 2번째다.
백규정이 한국여자골프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지 지켜볼 일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백규정은 8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에서 끝난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서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켜내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백규정은 2개월 만에 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상금랭킹에서도 3위(2억4255만원)로 올라서며 2006년 신지애 이후 8년 만에 ‘신인 상금왕’ 탄생을 예고했다.
백규정의 매력은 ‘공격골프.’ 위기에서도 돌아가거나 안전한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모험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도 ‘여전사’다.
백규정은 6타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해 지키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백규정의 선택은 달랐다. 1번홀부터 공격적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페어웨이에서 친 2번째 샷이 그린 뒤쪽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과감한 어프로치로 공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만들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는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이다. 2009년 이정은(26·KLPGA 선수권)에 이어 2번째다.
백규정이 한국여자골프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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