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이 체면을 구겼다. 또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독일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카메룬과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위의 독일은 50위의 카메룬조차 못 이겼다. 지난달 14일 폴란드전(0-0 무)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부다. 무패 행진을 10경기(6승 4무)로 늘렸지만 개운치가 않았다.
독일은 괴체, 크루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외질(아스날), 로이스(도르트문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볼 점유율 67%-33%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공격은 그다지 효율적이 못했다. 슈팅 11-12, 유효슈팅 4-6으로 오히려 카메룬에 밀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17분 에투(첼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실점이 자극이 됐는지 독일이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뮐러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쉬를레(첼시)가 포돌스키(아스날)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독일의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박주호, 구자철과 함께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추포 모팅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세계랭킹 16위의 프랑스도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최하위인 파라과이(55위)와 실망스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네덜란드(2-0 승)와 노르웨이(4-0 승)를 대파팼던 프랑스는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뒷심 부족이었다. 경기 내내 파라과이를 몰아붙이던 프랑스는 후반 37분 그리즈만(소시에다드)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그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킬 것 같았다. 하지만 후반 44분 카세레스(플라멩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미국(14위)은 터키(39위)를 2-1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아제르바이잔을 2-0으로 이긴데 이어 또 한 번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rok1954@maekyung.com]
독일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카메룬과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위의 독일은 50위의 카메룬조차 못 이겼다. 지난달 14일 폴란드전(0-0 무)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부다. 무패 행진을 10경기(6승 4무)로 늘렸지만 개운치가 않았다.
독일은 괴체, 크루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외질(아스날), 로이스(도르트문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볼 점유율 67%-33%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공격은 그다지 효율적이 못했다. 슈팅 11-12, 유효슈팅 4-6으로 오히려 카메룬에 밀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17분 에투(첼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실점이 자극이 됐는지 독일이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뮐러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쉬를레(첼시)가 포돌스키(아스날)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독일의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박주호, 구자철과 함께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추포 모팅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세계랭킹 16위의 프랑스도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최하위인 파라과이(55위)와 실망스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네덜란드(2-0 승)와 노르웨이(4-0 승)를 대파팼던 프랑스는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뒷심 부족이었다. 경기 내내 파라과이를 몰아붙이던 프랑스는 후반 37분 그리즈만(소시에다드)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그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킬 것 같았다. 하지만 후반 44분 카세레스(플라멩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미국(14위)은 터키(39위)를 2-1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아제르바이잔을 2-0으로 이긴데 이어 또 한 번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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