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코리 리오단(28)이 단 3개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리오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13개. 이중 7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지난 3일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던 리오단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첫 경기의 부진으로 자존심이 상한 리오단은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리오단은 1사 2루 이후 어김없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회는 삼진, 2회는 뜬공으로 처리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롯데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리오단은 1회 1번 타자 이승화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정훈에게 좌전안타-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손아섭-루이스 히메네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뜬공으로 1루를 지켰다. 리오단은 2회 선두타자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강민호의 좌전안타-도루로 2루를 내줬다. 하지만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리오단은 4회 1사에서 히메네스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11구째 볼넷을 던졌다. 1사 1루에서 리오단은 후속타자 박종윤을 2루수 앞 땅볼로 출루시키는 대신 2루에서 히메네스를 아웃시켰다. 상대의 득점 기회를 빼앗은 리오단은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실점 위기에서도 위축되지 않았다. 리오단은 2사 이후 초구에 신본기의 등을 맞췄다. 이어 신본기에게 도루를 허용해 2루를 빼앗겼다. 그러나 리오단은 이승화와 유리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처리했다.
리오단은 6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아섭-히메네스-박종윤을 각각 뜬공으로 잡아내며 중심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리오단은 8회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말 현재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리오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13개. 이중 7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지난 3일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던 리오단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첫 경기의 부진으로 자존심이 상한 리오단은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리오단은 1사 2루 이후 어김없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회는 삼진, 2회는 뜬공으로 처리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롯데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리오단은 1회 1번 타자 이승화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정훈에게 좌전안타-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손아섭-루이스 히메네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뜬공으로 1루를 지켰다. 리오단은 2회 선두타자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강민호의 좌전안타-도루로 2루를 내줬다. 하지만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리오단은 4회 1사에서 히메네스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11구째 볼넷을 던졌다. 1사 1루에서 리오단은 후속타자 박종윤을 2루수 앞 땅볼로 출루시키는 대신 2루에서 히메네스를 아웃시켰다. 상대의 득점 기회를 빼앗은 리오단은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실점 위기에서도 위축되지 않았다. 리오단은 2사 이후 초구에 신본기의 등을 맞췄다. 이어 신본기에게 도루를 허용해 2루를 빼앗겼다. 그러나 리오단은 이승화와 유리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처리했다.
리오단은 6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아섭-히메네스-박종윤을 각각 뜬공으로 잡아내며 중심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리오단은 8회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말 현재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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