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제2 홈구장인 울산 문수구장 개장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장단 21안타를 얻어맞고 패했다.
롯데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한화에 8-13로 졌다. 손아섭, 오현택, 박종윤이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문수구장 개장의 축포가 되는 듯했지만 팀 승리까지 얻지는 못했다.
양 팀은 1회 1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고동진의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때 홈을 파고 들던 정근우가 아웃되긴 했지만 뒤를 이어 나온 펠릭스 피에의 우전안타때 고동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1회말 2사 후 손아섭이 한화 선발 유창식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1-1동점을 만들었다. 이 홈런은 문수구장 개장 후 1호 홈런.
팽팽한 대치상황을 먼저 깨뜨린 쪽은 롯데. 롯데는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먼저 1,2루 를 만든 뒤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조성환의 내야에 높이 뜬 타구를 한화 내야진의 실수로 떨어뜨리며 주자 2명이 홈인,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피에의 볼넷,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2사 후 정현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후속타자 송광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엄태용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치면서 한 점 더 달아났고, 5회초 고동진의 2루타, 피에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병살타 때 고동진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해 6-3을 만들었다.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강민호의 볼넷, 조성환과 문규현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뒤 오승택의 투런포로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8회 한화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가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정현석, 송광민의 연속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수를 잡은 뒤 이학준의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2점을 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고동진의 내야땅볼, 김태균의 2루타, 이양기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11-7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도 3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8회와 한화 신인투수 최영환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9회 올라온 김혁민을 상대로 박종윤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체면치레했다.
한편 문수구장 개장경기로 열린 양 팀의 맞대결에 구름관중이 몰려 울산의 야구열기를 실감케 했다.
[jcan1231@maekyung.com]
롯데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한화에 8-13로 졌다. 손아섭, 오현택, 박종윤이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문수구장 개장의 축포가 되는 듯했지만 팀 승리까지 얻지는 못했다.
양 팀은 1회 1점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고동진의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때 홈을 파고 들던 정근우가 아웃되긴 했지만 뒤를 이어 나온 펠릭스 피에의 우전안타때 고동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1회말 2사 후 손아섭이 한화 선발 유창식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1-1동점을 만들었다. 이 홈런은 문수구장 개장 후 1호 홈런.
팽팽한 대치상황을 먼저 깨뜨린 쪽은 롯데. 롯데는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먼저 1,2루 를 만든 뒤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조성환의 내야에 높이 뜬 타구를 한화 내야진의 실수로 떨어뜨리며 주자 2명이 홈인,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피에의 볼넷,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2사 후 정현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후속타자 송광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엄태용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치면서 한 점 더 달아났고, 5회초 고동진의 2루타, 피에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병살타 때 고동진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해 6-3을 만들었다.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강민호의 볼넷, 조성환과 문규현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뒤 오승택의 투런포로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8회 한화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가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정현석, 송광민의 연속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수를 잡은 뒤 이학준의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2점을 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고동진의 내야땅볼, 김태균의 2루타, 이양기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11-7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도 3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8회와 한화 신인투수 최영환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9회 올라온 김혁민을 상대로 박종윤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체면치레했다.
한편 문수구장 개장경기로 열린 양 팀의 맞대결에 구름관중이 몰려 울산의 야구열기를 실감케 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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