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어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감격스런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그런데 역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중국 대표팀은 반칙 때문에 실격을 당할 처지였습니다. 중국팀의 이런 반칙 이번 뿐이 아닙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심석희가 출발 전 균형을 잃으며 중국의 선수와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중국의 저우양과 부딪힌 건데, 자세히 보면 중국선수들이 고의로 트랙으로 접근해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한 겁니다.
방해는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주자가 달리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선수가 트랙 가까이 붙어 심석희가 인코스로 추월하는 것을 막습니다.
중국 대표팀이 2번째로 들어왔지만, 은메달까지 박탈당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3,000m에서 중국의 왕멍이 박승희에게 따라잡히자 코너링 도중 손으로 밀어버립니다.
고의적인 반칙으로 실격당했지만 왕멍은 웃었습니다.
500m와 1,000m에서 우승한 왕멍은 당시 종합포인트 68점이었는데 박승희가 1,500m에서 우승하며 55점으로 쫓아오자 34점이 걸려 있는 3,000m에서 같이 떨어지는 반칙을 한 겁니다.
결국, 박승희는 6위로 들어왔고 왕멍은 10포인트 앞서 통산 4번째로 여자 종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단거리가 주종목인 왕멍이 장거리에서 우승 가능성이 없자 종합 우승을 위해 최악의 선택을 한 겁니다.
결정적인순간에 서슴없이 반칙을 범하는 중국,
심석희와의 충돌은 선수교체 실수였다고 억울함을 강조한 중국팀의 호소가 이번에는 먹히지 않은 이유입니다 .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우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어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감격스런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그런데 역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중국 대표팀은 반칙 때문에 실격을 당할 처지였습니다. 중국팀의 이런 반칙 이번 뿐이 아닙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심석희가 출발 전 균형을 잃으며 중국의 선수와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중국의 저우양과 부딪힌 건데, 자세히 보면 중국선수들이 고의로 트랙으로 접근해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한 겁니다.
방해는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주자가 달리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선수가 트랙 가까이 붙어 심석희가 인코스로 추월하는 것을 막습니다.
중국 대표팀이 2번째로 들어왔지만, 은메달까지 박탈당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3,000m에서 중국의 왕멍이 박승희에게 따라잡히자 코너링 도중 손으로 밀어버립니다.
고의적인 반칙으로 실격당했지만 왕멍은 웃었습니다.
500m와 1,000m에서 우승한 왕멍은 당시 종합포인트 68점이었는데 박승희가 1,500m에서 우승하며 55점으로 쫓아오자 34점이 걸려 있는 3,000m에서 같이 떨어지는 반칙을 한 겁니다.
결국, 박승희는 6위로 들어왔고 왕멍은 10포인트 앞서 통산 4번째로 여자 종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단거리가 주종목인 왕멍이 장거리에서 우승 가능성이 없자 종합 우승을 위해 최악의 선택을 한 겁니다.
결정적인순간에 서슴없이 반칙을 범하는 중국,
심석희와의 충돌은 선수교체 실수였다고 억울함을 강조한 중국팀의 호소가 이번에는 먹히지 않은 이유입니다 .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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