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민, 윈터시즌 4차 우승…대상·상금왕·다승왕 경쟁 치열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채성민(19.골프존 아카데미)이 강력한 라이벌 김민수(24.볼빅)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막바지 상금왕과 대상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채성민은 16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2013-2014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4차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둔 채성민은 GTOUR 통산 5승으로 김민수와 타이를 기록했다. 또 우승상금 1200만원을 보태 시즌상금 약 4100만원을 획득한 채성민은 1위 김민수를 1100만원 차로 바짝 따라붙게 됐다.
김민수는 이틀 연속 채성민의 맹활약에 밀려 11언더파 133타로 채성민에 2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로써 시즌 3승을 거둬 상금 및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수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만약 채성민이 상금 및 대상포인트가 2배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대상·다승왕 부문에서 역전을 거둬 3관왕에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채성민은 “경쟁자인 김민수와 접전을 벌이게 돼 많이 긴장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즌 3관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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