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 감독 로베르트 만치니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옛 라이벌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사령탑이었던 만치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우승 경쟁을 원한다면, 선수단 개편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리그에서 시즌 7패째를 거두며 7위(11승4무7패·승점 37)로 주저앉은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 올 여름에도 마루앙 펠라이니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큰 이적 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만치니는 영국 BBC를 통해 “첼시는 몇몇 선수들을 사들이며 변화를 꾀했다. 맨시티 역시 4~5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말문을 연 뒤, “몇 년 후, 팀을 재정비하려면 맨유에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맨유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안 마타(첼시), 파비오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모예스 감독의 고충에 대해 깊은 동질감을 표하면서 “나는 오히려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가 10년 동안 에버턴에서 쌓은 기록은 정말 놀라웠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사실 내 충고가 필요치 않다”며 모예스를 감쌌다.
만치니는 모예스가 잉글랜드 축구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성공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생활 26년간, 13번의 리그 타이틀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5번의 FA컵, 4번의 리그컵을 차지하며 총 38개의 트로피를 맨유에 안겼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최고였고, 모든 감독들이 그의 뒤를 밟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팀을 잘 이끄는 것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는 리그 우승을 매년 차지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현재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하의 맨시티도 강하지만 만치니 역시 만만치 않았다. 라치오와 인터밀란의 감독을 역임했던 그는 맨시티에서 FA컵 우승(2011)과 리그 우승(2012)을 일궈냈다. 그는 페예그리니 직전 맨시티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한 감독이었다. 만치니는 맨시티에 있는 동안 총 191경기에서 113승 38무 40패를 기록하며 승률 59.2%를 자랑했다.
44년 만에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일궈낸 감독이지만, 그를 내보낸 구단의 결정에 팬들은 분노했었다. 그러나 만치니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구단에 제안했고, 3년 반 만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났다. 그는 “감독으로 일하면 선수들과 다소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감독은 선수가 더 열심히, 더 잘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마찰이 생긴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감독이 교체되면 선수들의 현 상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맨시티는 쿼드러플(리그·챔피언스리그·FA컵·리그컵)에 도전할 정도로 최상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거기에 올 시즌 만해도 벌써 100골이 넘는 득점을 하고 있어 유럽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페예그리니가 잘하고 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는 내가 모두 사들인 선수들이다. 맨시티가 지금 하고있는 업적은 이미 나와 선수들이 3년 전에 이룬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ksyreport@maekyung.com]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사령탑이었던 만치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우승 경쟁을 원한다면, 선수단 개편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리그에서 시즌 7패째를 거두며 7위(11승4무7패·승점 37)로 주저앉은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 올 여름에도 마루앙 펠라이니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큰 이적 건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만치니는 영국 BBC를 통해 “첼시는 몇몇 선수들을 사들이며 변화를 꾀했다. 맨시티 역시 4~5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말문을 연 뒤, “몇 년 후, 팀을 재정비하려면 맨유에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맨유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안 마타(첼시), 파비오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모예스 감독의 고충에 대해 깊은 동질감을 표하면서 “나는 오히려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가 10년 동안 에버턴에서 쌓은 기록은 정말 놀라웠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사실 내 충고가 필요치 않다”며 모예스를 감쌌다.
만치니는 모예스가 잉글랜드 축구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성공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생활 26년간, 13번의 리그 타이틀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5번의 FA컵, 4번의 리그컵을 차지하며 총 38개의 트로피를 맨유에 안겼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최고였고, 모든 감독들이 그의 뒤를 밟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팀을 잘 이끄는 것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는 리그 우승을 매년 차지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현재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하의 맨시티도 강하지만 만치니 역시 만만치 않았다. 라치오와 인터밀란의 감독을 역임했던 그는 맨시티에서 FA컵 우승(2011)과 리그 우승(2012)을 일궈냈다. 그는 페예그리니 직전 맨시티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한 감독이었다. 만치니는 맨시티에 있는 동안 총 191경기에서 113승 38무 40패를 기록하며 승률 59.2%를 자랑했다.
44년 만에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일궈낸 감독이지만, 그를 내보낸 구단의 결정에 팬들은 분노했었다. 그러나 만치니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구단에 제안했고, 3년 반 만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났다. 그는 “감독으로 일하면 선수들과 다소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감독은 선수가 더 열심히, 더 잘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마찰이 생긴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감독이 교체되면 선수들의 현 상황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맨시티는 쿼드러플(리그·챔피언스리그·FA컵·리그컵)에 도전할 정도로 최상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거기에 올 시즌 만해도 벌써 100골이 넘는 득점을 하고 있어 유럽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페예그리니가 잘하고 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는 내가 모두 사들인 선수들이다. 맨시티가 지금 하고있는 업적은 이미 나와 선수들이 3년 전에 이룬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ksyreport@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