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러시아와 벨기에, 아주 잘 알고 있다.” 홍명보호에 승선한 네덜란드 출신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55)가 주 임무가 될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상대국의 전력 분석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 9일 오후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축구 A대표팀 코치에 선임돼 영광스럽다. 어제(8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미팅을 했는데 ‘원팀’을 강조하더라. 그 ‘원스피릿’ 아래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지난해 연말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만나 홍명보호 승선에 동의했고,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다. 그리고 지난 8일 귀국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A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회동을 가지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한국행을 수락한 이유로 홍명보 감독과 월드컵을 들었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홍명보 감독과 짧게나마 같이 지낸 인연이 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체크해달라고 장난삼아 요청했다. 그런데 2달 후 정식으로 제의를 하더라. (코칭스태프로서)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해 수락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네덜란드 출신 신임 코치를 선임한 배경으로 홍명보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황보관 위원장은 “(홍명보 감독이)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능력 있는 코치 선임을 요청했다.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 및 관리하면서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 등 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전력 분석이 주된 임무다”라고 설명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199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대부분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유럽 각국 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갖고 있다. 네덜란드 인근의 벨기에에 대해 정통하며, 2012년부터 히딩크 감독을 도와 안지 코치로 부임해 러시아에 대한 정보도 빠삭하다.
스스로 전력 분석 능력을 자신의 장기라고 밝힌 두 샤트니에 코치는 “안지에서 1년 6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러시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대두분 러시아에서 뛰고 있어 개개인의 성향도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는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고 경험도 풍부하다. 그러나 지르코프 등 부상자도 많은 편이다”라고 평했다.
벨기에에 대한 평도 빼놓지 않았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벨기에가 네덜란드와 멀지 않아 잘 알고 있다. 몇몇 선수들도 유소년 시절 네덜란드에서 뛰었기 때문에 분석도 이미 마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 가운데 하나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어린 편이다”라며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다만 알제리에 대한 분석은 좀 더 필요하다고 했다. 백지상태는 아니지만 벨기에, 러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였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알제리의 팀 분위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는 모른다. 그러나 빅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DVD 등 분석 자료는 많은 편이라 앞으로 철저하게 분석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요 업무인 유럽파 점검 및 관리 임무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 단순히 경기 출전 및 경기력 체크만 하는 게 아니라 훈련, 몸 상태 등 보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유럽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뮌헨 지역 외에는 내가 머문 곳에서 400km 이내에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각 소속팀 코칭스태프와 주기적으로 연락해 면밀히 점검하려 한다. 이를 주기적으로 리포프로 작성해 홍명보 감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mg.com]
두 샤트니에 코치 9일 오후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축구 A대표팀 코치에 선임돼 영광스럽다. 어제(8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미팅을 했는데 ‘원팀’을 강조하더라. 그 ‘원스피릿’ 아래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지난해 연말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만나 홍명보호 승선에 동의했고,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다. 그리고 지난 8일 귀국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A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회동을 가지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한국행을 수락한 이유로 홍명보 감독과 월드컵을 들었다.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홍명보 감독과 짧게나마 같이 지낸 인연이 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체크해달라고 장난삼아 요청했다. 그런데 2달 후 정식으로 제의를 하더라. (코칭스태프로서)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해 수락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네덜란드 출신 신임 코치를 선임한 배경으로 홍명보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황보관 위원장은 “(홍명보 감독이)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능력 있는 코치 선임을 요청했다.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 및 관리하면서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 등 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전력 분석이 주된 임무다”라고 설명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199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대부분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유럽 각국 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갖고 있다. 네덜란드 인근의 벨기에에 대해 정통하며, 2012년부터 히딩크 감독을 도와 안지 코치로 부임해 러시아에 대한 정보도 빠삭하다.
스스로 전력 분석 능력을 자신의 장기라고 밝힌 두 샤트니에 코치는 “안지에서 1년 6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러시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대두분 러시아에서 뛰고 있어 개개인의 성향도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는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고 경험도 풍부하다. 그러나 지르코프 등 부상자도 많은 편이다”라고 평했다.
벨기에에 대한 평도 빼놓지 않았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벨기에가 네덜란드와 멀지 않아 잘 알고 있다. 몇몇 선수들도 유소년 시절 네덜란드에서 뛰었기 때문에 분석도 이미 마쳤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 가운데 하나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어린 편이다”라며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다만 알제리에 대한 분석은 좀 더 필요하다고 했다. 백지상태는 아니지만 벨기에, 러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였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알제리의 팀 분위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는 모른다. 그러나 빅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DVD 등 분석 자료는 많은 편이라 앞으로 철저하게 분석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요 업무인 유럽파 점검 및 관리 임무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 단순히 경기 출전 및 경기력 체크만 하는 게 아니라 훈련, 몸 상태 등 보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유럽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뮌헨 지역 외에는 내가 머문 곳에서 400km 이내에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각 소속팀 코칭스태프와 주기적으로 연락해 면밀히 점검하려 한다. 이를 주기적으로 리포프로 작성해 홍명보 감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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