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킬러 손흥민, 결승골

【 앵커멘트 】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어제(7일)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이 있었는데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18분 팀 동료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자, 손흥민이 빈공간으로 침투합니다.

골대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골키퍼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듭니다.

시즌 첫 원정골이자 지난달 30일 뉘른베르크와의 1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입니다.

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번째 골을 기록해 '킬러'로서의 위용도 드러냈습니다.

부담스런 원정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손흥민은 후반 37분 수비수와 교체됐습니다.

분데스리가 4년차로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내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