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릭키 놀라스코를 영입한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개편했다. 놀라스코가 카푸아노의 자리를 대체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놀라스코가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놀라스코는 10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외야수를 정리하는 문제같다”며 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한 그는 “카푸아노에게 팀에 최선이 될 거 같은 일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불펜으로 복귀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매팅리는 “카푸아노가 이 결정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로테이션에 남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카푸아노는 프로 선수다. 팀을 위한 일이라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놀라스코의 선발 합류와 카푸아노의 불펜 전환으로 다저스 투수진은 또 한 번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됐다. 아직 어떤 선수가 로스터에서 밀려나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경험이 풍부한 좌완의 합류로 다저스 불펜은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선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롱 릴리버(long reliever)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롱 릴리버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 온 매팅리는 “카푸아노는 진정한 롱 릴리버다. 모두에게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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