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눈앞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부 백길종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백 기자, 박종준 경호처장이 갑자기 사퇴를 했어요.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호위무사로 떠오른 박종준 경호처장의 경찰 출석은 그야말로 예상 밖이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박 처장 발언은 TV로도 생중계됐는데요.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반대 논리를 설파하면서 경찰로서는 국가수사본부 청사를 여론전의 장소로 내준 셈이 됐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호처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로도 보이는데요.
경찰은 관저 진입을 가로막았던 박종준 경호처장의 신병 확보를 계속 시도해 왔습니다.
만약 경호처장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경호처 내부가 동요할 수밖에 없죠.
2차 영장 집행이 단행될 경우 이를 막아서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미리 사퇴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 질문 2 】
박 처장의 사퇴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기자 】
아무래도 속도가 더 붙을 것 같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종준 처장 등 경호처 지휘부를 소환하며 경호처 전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죠.
이번 사퇴로 경찰이 의도했던 경호처 지휘부 공백이 현실이 된 만큼, 강도를 높여 재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입니다.
【 질문 2-1 】
이제 김성훈 차장이 처장을 대행하게 되는데, 김 차장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죠?
【 기자 】
네, 바로 내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박 처장과 마찬가지로 내일이 김성훈 차장에 대한 세 번째 출석요구입니다.
내일까지 출석을 거부하면 경찰의 체포영장 신청에 명분을 주게 되고,
출석을 하자니 경호처 처장과 차장이 모두 자리를 비우는 꼴이 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 질문 3 】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거 같은데, 이번엔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가 관심이잖아요.
【 기자 】
네, 먼저 한남동 대통령 관저 모습 보시겠습니다.
지난 3일 1차 집행 때 확인됐던 정문 1차 차벽 저지선부터 2차 저지선, 3차 저지선이 건재합니다.
여기에 경찰이 차벽을 우회했던 산길에는 철조망까지 쳐놨죠.
3차 저지선을 뚫더라도 관저 건물 주변으로 둘러진 철조망 저지선까지 뚫어야 합니다.
【 질문 3-1 】
그래서 경찰특공대 장갑차나 헬기 동원 얘기까지 나오는 건데, 가능성이 있나요?
【 기자 】
사실상 쉽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비행금지구역인 관저 위에 헬기를 띄우려면 경호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대통령 체포를 위한 헬기를 허가해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특공대 장갑차도 저지선 돌파에 도움은 되겠지만 무력 충돌 우려가 있어서 경찰은 사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결국 체포 업무에 특화된 수도권 수사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로 한 만큼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사회부 백길종 기자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눈앞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부 백길종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백 기자, 박종준 경호처장이 갑자기 사퇴를 했어요.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호위무사로 떠오른 박종준 경호처장의 경찰 출석은 그야말로 예상 밖이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박 처장 발언은 TV로도 생중계됐는데요.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반대 논리를 설파하면서 경찰로서는 국가수사본부 청사를 여론전의 장소로 내준 셈이 됐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호처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로도 보이는데요.
경찰은 관저 진입을 가로막았던 박종준 경호처장의 신병 확보를 계속 시도해 왔습니다.
만약 경호처장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경호처 내부가 동요할 수밖에 없죠.
2차 영장 집행이 단행될 경우 이를 막아서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미리 사퇴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 질문 2 】
박 처장의 사퇴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기자 】
아무래도 속도가 더 붙을 것 같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종준 처장 등 경호처 지휘부를 소환하며 경호처 전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죠.
이번 사퇴로 경찰이 의도했던 경호처 지휘부 공백이 현실이 된 만큼, 강도를 높여 재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입니다.
【 질문 2-1 】
이제 김성훈 차장이 처장을 대행하게 되는데, 김 차장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죠?
【 기자 】
네, 바로 내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박 처장과 마찬가지로 내일이 김성훈 차장에 대한 세 번째 출석요구입니다.
내일까지 출석을 거부하면 경찰의 체포영장 신청에 명분을 주게 되고,
출석을 하자니 경호처 처장과 차장이 모두 자리를 비우는 꼴이 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 질문 3 】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거 같은데, 이번엔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가 관심이잖아요.
【 기자 】
네, 먼저 한남동 대통령 관저 모습 보시겠습니다.
지난 3일 1차 집행 때 확인됐던 정문 1차 차벽 저지선부터 2차 저지선, 3차 저지선이 건재합니다.
여기에 경찰이 차벽을 우회했던 산길에는 철조망까지 쳐놨죠.
3차 저지선을 뚫더라도 관저 건물 주변으로 둘러진 철조망 저지선까지 뚫어야 합니다.
【 질문 3-1 】
그래서 경찰특공대 장갑차나 헬기 동원 얘기까지 나오는 건데, 가능성이 있나요?
【 기자 】
사실상 쉽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비행금지구역인 관저 위에 헬기를 띄우려면 경호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대통령 체포를 위한 헬기를 허가해줄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특공대 장갑차도 저지선 돌파에 도움은 되겠지만 무력 충돌 우려가 있어서 경찰은 사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결국 체포 업무에 특화된 수도권 수사 인력을 대거 투입하기로 한 만큼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사회부 백길종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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