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40%에…민주, 여론조사기관 고발 추진

"편향된 문항 설계, 특정 대답 유도…여론 호도"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를 대상으로 형사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이후에도 지지율 4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며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추진하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5일) 아시아투데이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여론조사(응답률 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의뢰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핵 소추 이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조 수석대변인은 “문항 설계 등이 특정한 대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됐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라며 “편향된 문항 설계 등과 관련해서는 고발하게 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