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담팀 꾸려 집중 단속 나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온라인에서 비하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4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참사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주항공 유가족 보상에 대한 비방성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경찰에 "뉴스를 보고 생각 없이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한 다음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제주항공 참사 관련 사이버 모욕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지난 1일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꾸린 바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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