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 높아져…해당 구간 우회해야
중부는 소강상태 들어서…전남 30~100㎜, 전북·영남 30~80㎜
중부는 소강상태 들어서…전남 30~100㎜, 전북·영남 30~80㎜
오늘(18일) 한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및 63빌딩 진출 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교통이 통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둔치주차장 4곳과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 용답)도 통제됐습니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합니다. 다만, 오전 한때 통제됐던 서울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18일 충남 당진시 신명편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동 조치를 하고 있다. / 사진=소방청 제공
오늘 집중호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엔 내일 잠시 소강상태가 찾아오고 대신 호남·경북남부·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도 가끔 비가 올 때가 있겠으나 소강상태일 때가 더 많겠습니다. 제주에는 새벽과 오전 사이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습니다.
호남과 경북남부, 경남엔 내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시간당 강수량 30㎜ 내외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한 전남 대부분과 전북 고창·부안·군산·순창·정읍·남원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예비특보는 내일 새벽 호우특보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광주와 전남 30~100㎜(최대 120㎜ 이상), 전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30~80㎜(전북 최대 100㎜ 이상), 충남남부 20~70㎜,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충북남부 20~60㎜, 강원북부내륙·산지와 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북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0~40㎜, 제주 4~50㎜, 강원동해안 5~30㎜, 서울·인천·경기북부 5~2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 일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무덥겠습니다. 경남과 제주는 체감온도가 최고 33도를 넘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1도, 인천·대전 24도와 28도, 광주 24도와 29도, 대구 24도와 31도, 울산 24도와 30도, 부산 23도와 29도입니다.
충남남부내륙 일부와 전북 등 강풍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오늘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로 바람이 거세겠습니다.
바다의 경우 서해중부번바다·서해남부북쪽먼바다·전북앞바다에 오늘 저녁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내일 오후까지 거센 풍랑이 이어지겠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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