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작성한 은행 이체 메시지 전송한 20대 여성
사건 당일 서울 동대문구서 검거
사건 당일 서울 동대문구서 검거
금은방 주인에게 계좌이체 했다고 속여 1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4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20대 여성이 목걸이와 금괴 등 1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계좌이체로 구매했습니다.
가게 주인이 당연히 은행에서 발송했다고 생각한 이체 확인 메시지는 알고 보니 여성이 허위로 작성한 메시지였습니다.
돈이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주인의 연락에 여성은 "송금 중 보내드릴게요" "잠시만요"라고 답하며 도주 시간을 벌었습니다.
여성은 인근 금은방에 귀금속을 되판 것으로 드러났는데, 범행 당일 저녁 8시쯤 서울 동대문구에서 검거됐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여성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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