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가평군수 대리 수여
경기 가평군이 한국전쟁에 참여해 전공을 세운 고 백문철 일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습니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화랑무공훈장은 4등급 무공훈장에 해당합니다.
고 백문철 일병은 지난 1950년 9월 입대해 강원 인제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습니다.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고인의 딸인 백숙녀 씨에게 훈장을 수여한 서태원 가평군수는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훈 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해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훈장수여는 국방부가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발굴, 전수하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하나로, 가평군은 올해 19억여 원을 들여 다양한 보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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