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맞아 안내서 제작 및 기증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센터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해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와이키키 해변 등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관광객들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은 해외에 방치된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와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국의 역사'(www.historyofkorea.co.kr) 사이트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언제든지 사용해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4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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