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텐츠진흥원은 포항 북구 대신동 일원에서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 센터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설립이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콘텐츠 관련 기업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지원센터 설립에는 국비 48억원, 도비 31억원, 포항시비 31억원 등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됐다. 예전 선린병원 건물을 리모델링 해 지상 10층, 연면적 3022㎡ 규모로 조성했다.
지원센터 내에는 입주기업 사무실 25개소, 촬영 스튜디오 2개소, 교육실 3개소, 전시실, 이벤트홀 등이 마련됐다. 또 영상 촬영 장비와 3D 스캐너, 프린터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도 구축됐다.
현재까지는 15개 콘텐츠 관련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향후 10개 업체가 추가 공모를 통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는 보증금(평당 10만원)과 임대료(평당 6000원)가 1~2년간 무상 지원된다.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https://img.mbn.co.kr/filewww/news/other/2021/12/10/801132001201.jpg)
[사진 제공 =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원센터는 콘텐츠 개발과 제작 지원 등 콘텐츠 기업 원스톱 지원을 전담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 지원) ▲새싹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킹, 멘토링과 투자유치)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성종현 센터장은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다각도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역사·문화·인물 등 우수한 스토리·콘텐츠가 산재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지원센터는 우수 콘텐츠 개발·제작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경북에서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K-콘텐츠가 꼭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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