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여객 매표와 고객상담, 역 시설물 관리, KTX특송 업무 등을 책임지는 코레일네트웍스 노조가 오는 26∼28일 사흘간 파업에 들어간다. 주요 역 매표 업무 차질 등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기간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하지만, 코레일네트웍스가 담당하는 일부 역 매표업무와 철도고객센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용산·청량리·영등포·수원·광명·천안·대전·동대구·대구·부산역 등 11개 역 매표창구는 일부만 운영된다.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버스는 정상 운행하지만, 탑승 수속 서비스는 파업 기간 이용할 수 없다. 철도고객센터는 한정된 인원으로 운영돼, 전화 문의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파업 기간 철도를 이용할 때 승차권 구매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자동발매기를 우선 이용하고 철도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어려울 경우 홈페이지나 역을 통해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 수속이 중지되는 만큼 탑승 수속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 안내지원 인력을 각 현장에 투입하고 상황반 핫라인을 구축하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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