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우리나라 관세국경을 수호하던 강아지들의 '견(犬)생 2막'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마약탐지견 15 마리를 분양받을 희망자를 접수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하거나, 양성훈련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에게 제2의 삶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14마리와 스피링거 스파니엘 1마리로,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희망자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 신청을 하면 된다. 관세청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및 신청자와의 면담, 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최종 입양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무상분양 신청부터 입양 완료까지 2개월이 소요된다.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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