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21일 예정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총파업에 간부들만 참여하는 등 사실상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 등이 예고한 21일 파업에 노조 간부와 대의원 등 확대 간부들만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확대 간부 650여명은 2시간 파업을 하고,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대신 추석 전 협상 타결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임금과 단체협상 집중 교섭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당기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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