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9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로 유튜버 김상진씨(49)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죄·상해·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협박 등 혐의로 체포했다. 김씨가 지난 7일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 지검장을 위협한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살특공대로 죽여버리겠다" 등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씨는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현장에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친 혐의(상해)도 받는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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