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가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 횡령하고 정부출연금을 가로챈 혐의로 동광그룹 회장 유모씨를 구속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03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허위 전표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동광기연 등 계열사에서 118억 6천500만 원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어제(4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의 심리를 맡은 인천지법 권기만 판사는 "범죄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되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동광그룹은 GM대우차에 자동차 내장재를 납품하는 동광기연을 비롯해 세한, 인피니티, 동광-리어 등 7개 계열사와 멕시코, 중국 등 7곳에 해외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올해 수주 잔고는 3조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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