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1인 가구 중 절반은 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으며 사용 방수는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전체 미혼 1인 가구는 2000년 95만6000가구에서 2015년 228만4000가구로 2배 이상 급증했다.
25~34세 미혼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51.9%(49만6000가구)였지만 2015년에는 38.0%(71만7000가구)까지 감소했다.
35~44세 비중은 같은 기간 17.5%(16만8000가구)에서 24.3%(55만6000가구)로 증가했다.
45세 이상에서도 2000년 5.5%(5만3000가구)에서 15년 만에 19.5%(44만6000가구)로 급증세를 보였다.
이들 미혼 1인 가구의 주된 점유형태는 '전세'에서 '보증금 있는 월세'로 변화했다.
미혼 1인 가구의 보증금 있는 월세 비중은 2000년 29.2%에서 2015년 49.9%로 급증했다.
전세를 사는 미혼 1인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41.3%에서 19.3%로 감소했으나 자가 거주 비율은 10.3%에서 13.9%로 소폭 상승했다.
미혼 1인 가구의 45.2%는 사용 방수가 1개인 '단칸방 살이'였다.
미혼 1인 가구의 단칸방 살이 비중은 2000년 45.3%에서 2005년 39.2%로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다.
연령대별로는 15~21세가 2000년 64.7%에서 73.2%, 22~24세는 55.3%에서 69.5%로 증가했다.
사용 방수 4개 이상인 미혼 1인 가구 비중은 35세 이상이 2000년 7.7%에서 2015년 18.2%로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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