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크루즈전용부두 개장 앞두고 모항 `시동` 거는 인천항

내년 상반기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항할 크루즈선이 들어온다.
12일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 롯데관광개발과 '2018 코스타세레나 전세선 계약 체결식'을 갖고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취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인천항을 모항으로 투입할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000t급으로 승객 3780명을 태울 수 있다.
6박 일정으로 인천~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대만 타이페이~부산을 운항할 예정이다.

크루즈선이 모항으로 입항하면 인천항에서 승객 승하선이 이뤄져 중국 사드 보복, 북핵 이슈 등으로 침체된 수도권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2019년 크루즈전용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크루즈 모항을 추가로 유치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일본, 대만 등 크루즈 관광객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수도권 크루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발족, 크루즈 선사 CEO 1대1 마케팅, 박람회 참가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