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가 임베디드(내장형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 각종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나고 있다.
10일 계명문화대는 지난 8일 부천대에서 열린 '2017년도 제5회 전국대학교 스마트로봇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자공학회 산업전자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교육부 경기도 부천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90여개 팀, 3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계명문화대 전자정보통신과 2학년 최영록(22), 한승희(20) 학생의 '마로X팀'은 빠른 스피드와 감지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스마트로봇 경진대회 과제인 '로봇 씨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로봇은 최대 길이 25cm, 폭 25cm, 높이 25cm 크기와 최대 2kg의 무게 이내로 제작돼야 하며 유무선을 통한 사람의 직접 조작을 허용하지 않는 지능형 자율동작이어야 한다.
경기는 2분 30초 동안에 로봇이 출발라인에서 레고로 만들어진 계단으로 올라가 경기장에 입장한 후 상대방 로봇을 밀어내거나 뒤집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IT융합 전자회로 설계 및 제작 경진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이 대회는 인쇄 회로기판 설계, 회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과 작품제작 측정,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로그램 설계 및 작품제작 측정 등 3개 과제를 심사해 수상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 대회에서 계명문화대는 추영빈(22), 최영록(22), 정아란(20) 학생들로 구성된 '마로I팀'이 동상을, 김희우(22), 김기성(22), 한승희(20) 학생의 '마로T팀'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조내수 계명문화대 교수(전자정보통신과 학과장)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들에서 이러한 성과들은 계명문화대의 교육역량과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로봇과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활동할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킨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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