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에서 20대 남성이 좌석벨트를 풀고 일어서서는 자리에 앉으라고 저지하는 승무원을 물려고 한 사건이 일어났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턴 론 세인(22)으로 신원이 확인된 남성은 전날 오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에서 같은 주 동부도시 뉴번으로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524편에 타고 있었다.
이 남성은 이륙하려고 비행기가 천천히 움직이고 이는데 갑자기 벨트를 풀고 벌떡 일어서더니 기내 식음료 서비스 구역으로 향하려 했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은 자리에 앉아 벨트를 채우라고 경고했지만 말을 듣지 않자 이 남성을 저지하려 했다. 그 순간 문제의 남성은 승무원의 몸을 물려고 했다. 이윽고 저지하는 승무원을 밀치고는 항공기 문을 억지로 열고 비행기에서 공항 포장도로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 남성은 공항 주로에서 달아나려다 근처에 있던 항공사 직원들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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