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4명 실종…포항해경 "선원들 구명조끼도 못 입어"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상선과 충돌한 209 주영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대형상선과 충돌 직후 배가 크게 기울면서 뒤집히는 바람에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못한 채 바다에 빠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선원 가운데 한 가족은 "해경 관계자에게 사고 20분만에 헬기가 도착했고 주변에 배도 2척이 있었는데 파도가 높고 날씨가 나빠 구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이 구명조끼만 입고 있었다면 모두 무사히 구조됐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9 주영호는 10일 오후 2시 5분께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3천269t)와 충돌해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상선과 충돌한 209 주영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대형상선과 충돌 직후 배가 크게 기울면서 뒤집히는 바람에 선원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못한 채 바다에 빠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선원 가운데 한 가족은 "해경 관계자에게 사고 20분만에 헬기가 도착했고 주변에 배도 2척이 있었는데 파도가 높고 날씨가 나빠 구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이 구명조끼만 입고 있었다면 모두 무사히 구조됐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9 주영호는 10일 오후 2시 5분께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3천269t)와 충돌해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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