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라식 수술 부작용의 모든 것!

시력 회복을 위해 하는 라식수술. 누구나 답답한 안경을 벗고 시력을 되찾고 싶어 합니다. 라식 수술비용도 많이 낮아지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면서 라식 수술 시술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라식 수술 시술자의 2~3%가 부작용을 겪었다고 보고됐습니다. 혹시나 모를 라식 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각막절편 관련 합병증
각막절편이란 각막에 뚜껑 같은 절편을 생성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이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각막 절편이 불완전하게 만들어지거나 절단되는 경우, 각막절편 아래에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력 회복 속도를 늦추거나, 심하면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안구건조증
각막절편을 만들 때 각막표면으로 가는 말초신경들이 절단됩니다. 이 신경들이 재생될 때까지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감소해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집니다.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대부분 수술 전으로 회복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눈부심
동공이 큰 환자와 고도 근시 환자에게 야간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다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지만, 시술자 중 2% 정도는 야간 눈부심이 지속돼 야간 운전과 같은 야간 활동 시에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4. 각막확장증
각막두께가 얇거나 각막 절삭량이 많은 경우, 원추각막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며, 심할 경우 각막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함께 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원추각막 : 각막이 원뿔형으로 전방으로 돌출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가벼운 근시가 나타났다가 점차 심해지고, 난시도 겹쳐서 마침내는 안경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5. 레이저에 의한 합병증
레이저에 의해 균일한 각막의 균열이 깨져서 환자가 깨끗하게 보지 못하고, 다소 뿌옇게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각막중심부 융기, 각막 혼탁 등으로 이어지고, 시력 회복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력 회복의 정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라식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수술 당일부터 처방 받은 대로 안약을 사용하며, 안약은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이 보관하고, 점안 시 눈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2. 수술 당일은 눈을 비비거나, 심지어 세게 감는 것만으로도 각막절편이 이탈되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 시력 회복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최소 1주간은 수술 받은 눈을 비비거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술 후 1주 간 취침 시에는 반드시 안대를 착용하며, 세수 대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고, 머리는 뒤로 감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술 후 1주간은 독서, 컴퓨터, TV 시청 및 운전 등을 오랫동안 하지 않고, 눈을 쉬게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5. 농구, 축구 등의 과격한 운동이나 수영 등은 수술 후 한 달 동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