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원인은?…1600여발의 연습용 수류탄 화약
13일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쌓아둔 연습용 수류탄 폭약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군은 "탄약관리병이 연습용 수류탄 1천500∼1천600발을 해체하고 그 안에 있던 많은 분량의 화약을 폭발 지점에 모아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 화약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점화원과 접촉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탄약관리병이 이 부대에서 올해 여름 소진해야 할 연습용 수류탄 1천500∼1천600발가량이 남자 수류탄을 해체하고 그 안에 있던 화약을 따로 모두 모아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습용 수류탄 1발에 든 화약은 소량이라 폭발력이 그리 크지 않지만, 다량의 수류탄을 분리해 화약만 모아두면 상당한 폭발력이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탄약관리병이 수류탄에 쓰이는 화약만 따로 모아서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 안에 보관했는데, 이 화약이 불상의 점화원으로 터지면서 때마침 구조물 옆을 지나던 23명의 병사가 다친 것입니다.
군 폭발물처리반이 조사에 나섰지만, 별도로 분류된 화약만 터지면서 수류탄 파편 등 잔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13일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쌓아둔 연습용 수류탄 폭약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군은 "탄약관리병이 연습용 수류탄 1천500∼1천600발을 해체하고 그 안에 있던 많은 분량의 화약을 폭발 지점에 모아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 화약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점화원과 접촉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탄약관리병이 이 부대에서 올해 여름 소진해야 할 연습용 수류탄 1천500∼1천600발가량이 남자 수류탄을 해체하고 그 안에 있던 화약을 따로 모두 모아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습용 수류탄 1발에 든 화약은 소량이라 폭발력이 그리 크지 않지만, 다량의 수류탄을 분리해 화약만 모아두면 상당한 폭발력이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탄약관리병이 수류탄에 쓰이는 화약만 따로 모아서 시가지 전투장 구조물 안에 보관했는데, 이 화약이 불상의 점화원으로 터지면서 때마침 구조물 옆을 지나던 23명의 병사가 다친 것입니다.
군 폭발물처리반이 조사에 나섰지만, 별도로 분류된 화약만 터지면서 수류탄 파편 등 잔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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