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평창군 봉평 터미널 입구(인천방향)에서 버스 1대가 차량 지체로 정차한 K5 승용차 1대를 들이 받은 후 이로 인해 차량 4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지난 17일 오후 5시 55분 께 발생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사망했고 운전자 김모씨(24)가 크게 다쳤다. 이 남성을 포함해 이날 사고로 총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승용차를 추돌한 관광버스 안에는 승객 2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운전자 방모씨(57)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구간은 주말 강원도 관광을 마치고 복귀하는 차량들이 많아 2시간여 동안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정차중인 K5 승용차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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