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서울에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소 50여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곧 다가올 전기자동차 대중화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설치가 필요한 위치를 선정해 한국전력이 선정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처리를 도맡는다. 한국전력은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운영한다. 공영주차장이나 공공청사, 대학교, 쇼핑센터 등이 현재 설치 위치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월드컵공원, 김포공항 등지에는 연내 급속충전기 5기 이상을 설치해 수퍼 충전 스테이션을 만들 계획이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대당 설치비가 5000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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