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빠른 진단을 위해 이날부터 일선 수탁의뢰업체 등에 진단시약을 공급해 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보고 브리핑에서 일선 병원에 진단시약 배포와 관련, “어제 국립보건연구원이 5개 수탁의뢰업체와 계약을 마쳤다”며 “이르면 오늘부터 바로 시약공급과 함께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반장은 “이미 충분량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3개 검역소에 공급돼 실제로 검사가 진행돼 왔다”며 “추가로 능력이 있는 대형병원의 경우 시약을 받아 검사를 직접 시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수탁의뢰업체 등을 통해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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