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 전·현직 노조간부와 직원들이 취업 사기와 사기도박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웬만한 대기업 연봉을 넘게 받는 기아차 생산직 노조원들.
귀족 노동자답게 도박 판돈도 엄청났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4 일, 4 알맹이)
특수 렌즈를 끼고 화투 뒷면만 보면서 어떤 화투인지 알아맞힙니다.
일명 사기도박에 쓰이는 목화투입니다.
광주 기아차 전·현직 노조간부가 이런 식으로 노조원과 직원 20여 명을 끌어들여 모두 122차례에 걸쳐 사기도박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챙긴 돈은 17억 원.
회사 인근 원룸을 통째로 빌려 4년 동안 도박을 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홍 모 씨와 김 모 씨 등 사기도박을 주도했던 4명은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4년간 60여 명으로부터 무려 32억 원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 "돈을 7천만 원을 넣었다. 그러니까 기아차를 넣어준다고 그런다고 하니까, 동생 아들도 한번…."
받은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고,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일명 '돌려막기'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홍 모 씨 / 피의자
- "어떻게 보면 (도박)빚을 갚기 위한 거였죠. 두 개 다, 취업 사기와 사기도박이…."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예금계좌를 분석하고 공범과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2004년 노조 간부와 직원 130여 명이 연루된 취업 비리 사건 이후 10년 만에 또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기아자동차 전·현직 노조간부와 직원들이 취업 사기와 사기도박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웬만한 대기업 연봉을 넘게 받는 기아차 생산직 노조원들.
귀족 노동자답게 도박 판돈도 엄청났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4 일, 4 알맹이)
특수 렌즈를 끼고 화투 뒷면만 보면서 어떤 화투인지 알아맞힙니다.
일명 사기도박에 쓰이는 목화투입니다.
광주 기아차 전·현직 노조간부가 이런 식으로 노조원과 직원 20여 명을 끌어들여 모두 122차례에 걸쳐 사기도박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챙긴 돈은 17억 원.
회사 인근 원룸을 통째로 빌려 4년 동안 도박을 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홍 모 씨와 김 모 씨 등 사기도박을 주도했던 4명은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4년간 60여 명으로부터 무려 32억 원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 "돈을 7천만 원을 넣었다. 그러니까 기아차를 넣어준다고 그런다고 하니까, 동생 아들도 한번…."
받은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고,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일명 '돌려막기'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홍 모 씨 / 피의자
- "어떻게 보면 (도박)빚을 갚기 위한 거였죠. 두 개 다, 취업 사기와 사기도박이…."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예금계좌를 분석하고 공범과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2004년 노조 간부와 직원 130여 명이 연루된 취업 비리 사건 이후 10년 만에 또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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