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라면소비 세계 1위…1년간 74개 먹어

【 앵커멘트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라면인데요.
여러분은 1년에 몇 개 정도의 라면을 드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조사를 해 봤더니, 우리 국민 한 사람이 1년간 먹는 라면이 74개.
부동의 세계 1위였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인의 제2의 주식으로 불릴 만큼 애호 식품이 된 라면.

▶ 인터뷰 : 박현민 / 경남 창원시
-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먹는 것 같아요. "

▶ 인터뷰 : 권오형 / 경남 창원시
- "밥이 없거나 배고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라면이에요."

▶ 인터뷰 : 강혜영 / 경남 창원시
- "술 많이 먹었을 때 간편하게 먹으면 해장도 되고 해서 (자주 먹어요.)"

우리 국민 한 사람의 1년간 라면 소비량은 74개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지만 2위 베트남보다도 14개나 더 먹는 수준입니다.

수십 종류의 라면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신라면.

맵고 알싸한 맛 때문에 4년 동안이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정기훈 / 대형마트 매니저
- "타상품도 매출이 좋지만 그중에서도 신라면의 판매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짜파게티와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이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라면 총생산은 59만 톤, 무려 2조 원어치였습니다.

만들어진 지 51년이 됐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라면.

지난해에는 2,200억 원어치를 수출하면서 전 세계 식탁을 대한민국 라면이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