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혼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 후 직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956만 1000명 중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213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혼 비취업여성 389만4000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결혼(4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육아, 임신과 출산, 초등학생 자녀교육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경력단절여성이 111만6000명(52.2%)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경력단절여성의 35.9%는 육아, 35.8%는 결혼, 25.3%는 임신·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씁쓸하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결혼하기 싫다"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워킹맘이 살기 힘든 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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