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범행 현장에 미리 가보지 않고도 CCTV 위치는 물론 최단거리의 도주로까지 미리 파악한 '천리안'을 가진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천리를 내다보며 전국을 휘젓고 다닌 절도범은 어떤 기발한 수법을 이용했을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에서 태연하게 돈을 찾습니다.
현금카드와 통장까지 훔쳐 돈을 인출하는 겁니다.
33살 김 모 씨는 지난 3년 동안 서울과 부산 등 54개 도시를 휘젓고 다니며, 228곳의 사무실에서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훔쳤습니다.
훔친 통장에서 무려 6억 원대의 현금을 찾은 김 씨는 전국 18개 경찰서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
하루가 멀다고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데는 숨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실제 거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지도 검색 서비스, 일명 '로드뷰'를 이용한 겁니다.
덕분에 김 씨는 앉은 자리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범행 현장 주변의 CCTV 위치는 물론 최단거리의 도주로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손쉽게 범행 현장의 사전 답사를 마친 김 씨는 변호사나 법무사 등 전문직들의 사무실만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진상도 / 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법인의 경우)예금통장을 공동으로 사용해 비밀번호를 통장이나 수첩에 기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문직 사무실을 범행 대상으로…."
경찰은 김 씨가 안경을 최신 모델로 자주 바꿔 착용하는 사실을 알아내고, 전국 500여 곳의 안경점을 탐문한 끝에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동 JCN
영상편집 : 박기덕
범행 현장에 미리 가보지 않고도 CCTV 위치는 물론 최단거리의 도주로까지 미리 파악한 '천리안'을 가진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천리를 내다보며 전국을 휘젓고 다닌 절도범은 어떤 기발한 수법을 이용했을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에서 태연하게 돈을 찾습니다.
현금카드와 통장까지 훔쳐 돈을 인출하는 겁니다.
33살 김 모 씨는 지난 3년 동안 서울과 부산 등 54개 도시를 휘젓고 다니며, 228곳의 사무실에서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훔쳤습니다.
훔친 통장에서 무려 6억 원대의 현금을 찾은 김 씨는 전국 18개 경찰서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
하루가 멀다고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데는 숨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실제 거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지도 검색 서비스, 일명 '로드뷰'를 이용한 겁니다.
덕분에 김 씨는 앉은 자리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범행 현장 주변의 CCTV 위치는 물론 최단거리의 도주로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손쉽게 범행 현장의 사전 답사를 마친 김 씨는 변호사나 법무사 등 전문직들의 사무실만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진상도 / 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 "(법인의 경우)예금통장을 공동으로 사용해 비밀번호를 통장이나 수첩에 기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문직 사무실을 범행 대상으로…."
경찰은 김 씨가 안경을 최신 모델로 자주 바꿔 착용하는 사실을 알아내고, 전국 500여 곳의 안경점을 탐문한 끝에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동 JCN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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