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 상수도사업본부 경영 합리화 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연차별로 수돗물 요금을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요금 현실화율은 생산원가 대비 판매단가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부산의 요금 현실화율은 80.25%(2013년 기준)이다. 2009년 75.16%에서 매년 조금씩 올랐지만, 여전히 서울 92%, 인천 95.5%, 대전 88.83%, 대구 87.68%, 광주 87.11%, 울산 102.75%와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
낙동강 물을 원수로 주로 사용하는 부산은 정수 과정에 큰 비용이 투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원가가 1㎥당 842.13원으로 7개 특·광역시 중 울산(847.59원) 다음으로 높다.
부산시는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 차원에서 현실화율이 45.65%인 공업용수는 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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