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시험 실시요령과 반입금지 물품 등을 알리는 수능시험 관련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했다.
특히 수험생들은 스마트워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수능에서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으로 반입이 금지된다. 단 시각표시와 교시 별 잔여시간 표시 기능만 되는 일반 시계는 휴대가 가능하다.
만약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왔으면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소지한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교육부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에게 "자녀가 전자기기를 가져가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시험장 반입이 허용된 물품이라도 시험시간 중 휴대할 수 없는 물품은 모두 가방에 넣어 감독관이 지정한 장소에 둬야 한다. 이를 휴대하거나 임의의 장소에 보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험생이 가져온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하지 않은 학생은 시험실에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오는 12일)인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자신의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을 찾아 위치를 숙지해 당일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더라도 입실해 수험생 유의사항을 듣고서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1·2교시는 시험지가 A/B형, 홀/짝수형으로, 3교시는 홀/짝수형으로 구분되므로 문제를 풀기 전 자신이 선택한 유형(A/B형)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 짝수이면 짝수형의 시험지로 시험을 치러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에는 선택과목의 수와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시험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의 선택한 과목의 시험지만 풀고 나머지 시험지는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보관해야 한다. 만약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 처리되어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첫 과목 시험 시간에는 대기해야 한다.
매 교시 수험생은 해당 과목의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무단이탈하면 자격이 박탈되어 남은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수험생의 소지품을 검사하며 동성(同性)의 감독관이 화장실로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해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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