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1년, 강원도 태백에서 400여 명이 가짜 환자로 둔갑해 140억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간 사건 기억하시죠
최근 전북 군산에서도 주민 60여 명이 연루된 비슷한 보험 사기가 적발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보험설계사 37살 송 모 씨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해 돈을 쉽게 벌게 해주겠다며 주민 가운데 가짜 환자를 60여 명이나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당 많게는 2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시킨 다음 무려 68억 원의 보험급여를 챙겼습니다.
(보험사기 가담자 실제 통화)
"돈 없어서 입원 좀 하려고 하는데.
나는 화요일에 갔다 왔는데…."
한통속이었던 병원은 입원 또는 퇴원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줬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진료기록부상에는 이 병실에 환자 4명이 입원해 있는 걸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텅 비어 있습니다."
수법도 치밀했습니다.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하려고 다른 환자의 골절 사진을 이용하고, 대리 입원할 사람까지 고용했습니다.
▶ 인터뷰 : 한달수 /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일부 피의자는 입원하려고 자기 발등을 돌로 내려치는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집단 보험사기에서 이탈하려는 사람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보험사기 가담자
- "관두려면 집으로 찾아오고, 식구한테 알리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발목을 잡는 거죠."
경찰은 다른 지역도 이런 조직형 보험사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지난 2011년, 강원도 태백에서 400여 명이 가짜 환자로 둔갑해 140억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간 사건 기억하시죠
최근 전북 군산에서도 주민 60여 명이 연루된 비슷한 보험 사기가 적발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보험설계사 37살 송 모 씨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해 돈을 쉽게 벌게 해주겠다며 주민 가운데 가짜 환자를 60여 명이나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당 많게는 2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시킨 다음 무려 68억 원의 보험급여를 챙겼습니다.
(보험사기 가담자 실제 통화)
"돈 없어서 입원 좀 하려고 하는데.
나는 화요일에 갔다 왔는데…."
한통속이었던 병원은 입원 또는 퇴원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줬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진료기록부상에는 이 병실에 환자 4명이 입원해 있는 걸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텅 비어 있습니다."
수법도 치밀했습니다.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하려고 다른 환자의 골절 사진을 이용하고, 대리 입원할 사람까지 고용했습니다.
▶ 인터뷰 : 한달수 /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일부 피의자는 입원하려고 자기 발등을 돌로 내려치는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집단 보험사기에서 이탈하려는 사람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보험사기 가담자
- "관두려면 집으로 찾아오고, 식구한테 알리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발목을 잡는 거죠."
경찰은 다른 지역도 이런 조직형 보험사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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