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을 앞둔 만큼 이번 주 정치권 움직임, 긴박하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재명 대표 1심을 앞둬서 그런지, 민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요.
【 기자 】
민주당은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7%까지 떨어졌고, 그 배경 김건희 여사로 지목되고 있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려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이재명 대표 발언에서 주목받은 부분, 따로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제가 두 글자로 된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만 '이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되었다' 맞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그들을 우리 앞에 무릎 꿇게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
【 질문 1-1 】
두 글자라면, 딱 떠오르는 단어가 있긴 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쪽에 물어보면 멋쩍은 웃음과 함께 '특검', '하야', '개헌' 이런 단어 나오더라고요.
적어도 머릿속에 담긴 단어는 아닌 겁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 '탄핵'인데요.
민주당 지도부에선 이 발언을 입에 담는 일, 꺼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 대표가) '내가 말하지 못한 두 글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두 글자가 어떤 건지?
-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 질문 1-2 】
결국, 역풍 때문인 건가요?
【 기자 】
민주당 지난 2주 장외로 나갔죠.
각각 30만, 20만이 왔다면서 뜨거운 열기를 전했지만, 현장에 나갔던 의원들 얘기 들어보면, "아직 그 정도는 아니더라"는 얘기 하더라고요.
광장에서 이름을 날리며 오늘의 자리에까지 오게 된 이재명 대표 역시 아직은 아니라고 얘기한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이 통과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특검을 통해 증거들이 확인된 게 주효했다는 건데요.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김 여사 특검이 탄핵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재의결이 이뤄질 28일 특검 통과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에서 8명이 동의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거 아닙니까?
【 기자 】
민주당에선 '무기명 투표'라는 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에서 살아남으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 고민하게 될 거란 분석입니다.
결국, 한 대표가 결단을 내리고 친한계를 움직여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결별하기엔 대통령 임기 오늘로 딱 절반을 지났을 뿐입니다.
【 질문 2-1 】
이재명 대표 선고가 한 대표 입장에선 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 기자 】
그래서 연일 이 대표 1심 선고 생중계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현의 관련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여론이 달라질 수 있을 걸로 보는 거죠.
검찰은 징역 2년 구형했는데 법원에서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권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겉으론 "당연히 무죄고, 유죄가 나와도 이재명 체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지만 긴장될 수밖에 없죠.
강성 친명 조직을 중심으로 온라인 무죄 촉구탄원에 나서는 등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실제 무죄 촉구 탄원 서명은 얼마나 모였나요?
【 기자 】
내일(11일) 마감인데요.
목표치 100만 명 달성 어렵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지적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든 야든 결국 기댈 건 여론밖에 없다고 보고 이번 주 총력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을 앞둔 만큼 이번 주 정치권 움직임, 긴박하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재명 대표 1심을 앞둬서 그런지, 민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요.
【 기자 】
민주당은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7%까지 떨어졌고, 그 배경 김건희 여사로 지목되고 있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려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이재명 대표 발언에서 주목받은 부분, 따로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제가 두 글자로 된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만 '이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되었다' 맞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국민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그들을 우리 앞에 무릎 꿇게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
【 질문 1-1 】
두 글자라면, 딱 떠오르는 단어가 있긴 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쪽에 물어보면 멋쩍은 웃음과 함께 '특검', '하야', '개헌' 이런 단어 나오더라고요.
적어도 머릿속에 담긴 단어는 아닌 겁니다.
앞뒤 문맥을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 '탄핵'인데요.
민주당 지도부에선 이 발언을 입에 담는 일, 꺼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 대표가) '내가 말하지 못한 두 글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두 글자가 어떤 건지?
-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 질문 1-2 】
결국, 역풍 때문인 건가요?
【 기자 】
민주당 지난 2주 장외로 나갔죠.
각각 30만, 20만이 왔다면서 뜨거운 열기를 전했지만, 현장에 나갔던 의원들 얘기 들어보면, "아직 그 정도는 아니더라"는 얘기 하더라고요.
광장에서 이름을 날리며 오늘의 자리에까지 오게 된 이재명 대표 역시 아직은 아니라고 얘기한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이 통과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특검을 통해 증거들이 확인된 게 주효했다는 건데요.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김 여사 특검이 탄핵으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재의결이 이뤄질 28일 특검 통과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에서 8명이 동의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거 아닙니까?
【 기자 】
민주당에선 '무기명 투표'라는 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에서 살아남으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결별 고민하게 될 거란 분석입니다.
결국, 한 대표가 결단을 내리고 친한계를 움직여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결별하기엔 대통령 임기 오늘로 딱 절반을 지났을 뿐입니다.
【 질문 2-1 】
이재명 대표 선고가 한 대표 입장에선 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 기자 】
그래서 연일 이 대표 1심 선고 생중계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현의 관련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여론이 달라질 수 있을 걸로 보는 거죠.
검찰은 징역 2년 구형했는데 법원에서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권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겉으론 "당연히 무죄고, 유죄가 나와도 이재명 체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지만 긴장될 수밖에 없죠.
강성 친명 조직을 중심으로 온라인 무죄 촉구탄원에 나서는 등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실제 무죄 촉구 탄원 서명은 얼마나 모였나요?
【 기자 】
내일(11일) 마감인데요.
목표치 100만 명 달성 어렵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지적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든 야든 결국 기댈 건 여론밖에 없다고 보고 이번 주 총력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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