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 억대 금괴를 싸게 넘기겠다며 사기를 치려던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실제 금괴 5개를 먼저 거래하자며 '미끼'를 던졌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커피숍 구석에 여러 명이 모여 앉아 금괴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진품 여부를 수상히 여긴 구매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하자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58살 김 모 씨는 금융업을 하는 박 모 씨에게 접근해 1천700억 원 상당의 금괴 가운데 일부를 300억 원에 싸게 팔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시가 2억 5천만 원 상당의 금괴들입니다. 김 씨는 우선이 금괴를 1억 원에 싸게 넘기겠다며 일종의 '미끼'를 던졌습니다."
김 씨는 4년 전 전직 대통령 비자금 관리책을 사칭해 45살 이 모 씨 등 3명에게 가로챈 금괴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김 씨의 집에서는 잔액 수십조 원이 찍힌 위조 통장 사본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사철 / 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장
- "잔고가 23조 원으로 돼 있는 통장을 갖고 다니면서 재력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신뢰를 심어주는 용도로…."
경찰은 6개월간 추적 끝에 김 씨를 검거해 구속했고, 공범인 전직 도의원 최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천 억대 금괴를 싸게 넘기겠다며 사기를 치려던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실제 금괴 5개를 먼저 거래하자며 '미끼'를 던졌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커피숍 구석에 여러 명이 모여 앉아 금괴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진품 여부를 수상히 여긴 구매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하자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58살 김 모 씨는 금융업을 하는 박 모 씨에게 접근해 1천700억 원 상당의 금괴 가운데 일부를 300억 원에 싸게 팔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시가 2억 5천만 원 상당의 금괴들입니다. 김 씨는 우선이 금괴를 1억 원에 싸게 넘기겠다며 일종의 '미끼'를 던졌습니다."
김 씨는 4년 전 전직 대통령 비자금 관리책을 사칭해 45살 이 모 씨 등 3명에게 가로챈 금괴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김 씨의 집에서는 잔액 수십조 원이 찍힌 위조 통장 사본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사철 / 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장
- "잔고가 23조 원으로 돼 있는 통장을 갖고 다니면서 재력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신뢰를 심어주는 용도로…."
경찰은 6개월간 추적 끝에 김 씨를 검거해 구속했고, 공범인 전직 도의원 최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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