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추인 7일 더위가 잠시 주춤하면서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비구름이 차츰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거의 벗어났다.
기상청은 "8일 충청이남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겠고 9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중인 태풍 할롱은 주말 무렵에는 일본 가고시마 근처까지 올라 와서 오사카 서쪽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은 7일부터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요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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