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위생검사와 관세를 피하려고 보따리상 300여 명을 동원해 600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특별한 검사 없이 1인당 50kg의 농산물을 갖고 들어올 수 있는 걸 이용해, 수백 명을 시켜 인해전술 작전을 썼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창고 안에 쌓여 있는 포대자루와 상자들.
콩과 참깨 등 농산물이 가득 들어 있고, 마늘은 가지런히 정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불법 농산물.
밀수업자 39살 박 모 씨 등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겁니다.
▶ 인터뷰 : 밀수 목격자
- "예전에도 (밀수로) 한 번 걸린 걸로 알고 있는데…. (농산물 같은 거 갖고 들어가는 건 보신 적 있나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위생검사 등을 피하기 위해 보따리상들을 동원했습니다.
자가소비용으로 품목마다 5kg, 1인당 50kg까지는 특별한 검사 절차 없이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피의자들은 항구 근처에 이런 창고를 마련해두고 보따리상으로부터 건네받은 중국 농산물을 정식 수입품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올해 3월부터 불과 넉 달간 밀수한 농산물 양만 600톤, 시가는 무려 32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동성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인체에 해로운 농약 잔류 성분 등이 있을 수 있고, 국내 농가들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9명을 입건하고, 자세한 유통 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위생검사와 관세를 피하려고 보따리상 300여 명을 동원해 600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특별한 검사 없이 1인당 50kg의 농산물을 갖고 들어올 수 있는 걸 이용해, 수백 명을 시켜 인해전술 작전을 썼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창고 안에 쌓여 있는 포대자루와 상자들.
콩과 참깨 등 농산물이 가득 들어 있고, 마늘은 가지런히 정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불법 농산물.
밀수업자 39살 박 모 씨 등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겁니다.
▶ 인터뷰 : 밀수 목격자
- "예전에도 (밀수로) 한 번 걸린 걸로 알고 있는데…. (농산물 같은 거 갖고 들어가는 건 보신 적 있나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위생검사 등을 피하기 위해 보따리상들을 동원했습니다.
자가소비용으로 품목마다 5kg, 1인당 50kg까지는 특별한 검사 절차 없이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피의자들은 항구 근처에 이런 창고를 마련해두고 보따리상으로부터 건네받은 중국 농산물을 정식 수입품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올해 3월부터 불과 넉 달간 밀수한 농산물 양만 600톤, 시가는 무려 32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동성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 "인체에 해로운 농약 잔류 성분 등이 있을 수 있고, 국내 농가들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9명을 입건하고, 자세한 유통 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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