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음원 플랫폼 멜론의 소비 이력과 이용행태 등을 분석해 기획사 및 가수에 공개한다.
로엔엔터는 24일 "국내 음악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기획된 패러다임 시프트"라며 "향후 가수와 이용자간 소통이 활발해져 음악 향유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은 멜론 10주년을 맞아 이용자 2400만명의 10년 간 음원 소비 이력과 이용행태 등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로 변환함으로써 기획사와 가수의 인지도 제고 및 팬 확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로엔엔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팬 소비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개개인의 선호도를 분석한 후 유망한 잠재고객을 추출해 기획사와 가수에게 제공한다.
또 데이터에 근거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파트너 센터를 구축하고 멜론 PC웹 UI(Use interface) 및 PC플레이어 사용자영역(UA: User area)을 고도화했다.
이용자들은 '소식함', '팬맺기', '아지톡(AZTalk)' 등의 신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로엔엔터 측은 "향후에는 기획사 및 아티스트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커머스 등의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수 로엔 대표이사는 "아티스트와 이용자, 그리고 시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멜론의 가장 강력한 자산을 외부와 공유하게 됐다"면서 "이번 플랫폼 진화가 KPOP의 경쟁력 제고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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