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37일째입니다.
선체 내부 일부가 붕괴되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 질문1 】
오늘 어디를 집중 수색했나요?
【 기자 】
네, 선체 3층과 4층에 수색이 집중됐습니다.
이곳이 실종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층 중앙로비와 식당, 4층 다인실 등에 잠수사 128명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망자는 288명에 실종자는 16명 그대로입니다.
조금 전 정조 시간이 시작됐는데 구조팀은 유속 상태에 따라 잠수사를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수색 작업이 여전히 더딘데 또 다른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내일부터 물살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로 접어들어 바닷속 환경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체 내부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입니다.
한 달 넘게 진행된 부식과 거센 물살 등으로 선체 곳곳은 많이 약해졌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에서 붕괴가 가속화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팀이 4층 선미 쪽 다인실에 잠수사를 집중 투입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인실은 모두 3개 구역인데 우측과 중앙 사이의 벽이 무너져 장애물이 선체 아래쪽인 좌측으로 쏠린 상태입니다.
따라서 장애물을 일일이 치우면서 수색을 해야 하는데 제한된 잠수 시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선수 역시 진입로는 확보됐지만 붕괴 위험이 있어 섣불리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붕괴 위험 구역은 모두 6곳으로 갈수록 위험이 커져 잠수사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조팀은 선체 외벽을 절단해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건져 올리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세월호 침몰 37일째입니다.
선체 내부 일부가 붕괴되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 질문1 】
오늘 어디를 집중 수색했나요?
【 기자 】
네, 선체 3층과 4층에 수색이 집중됐습니다.
이곳이 실종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층 중앙로비와 식당, 4층 다인실 등에 잠수사 128명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망자는 288명에 실종자는 16명 그대로입니다.
조금 전 정조 시간이 시작됐는데 구조팀은 유속 상태에 따라 잠수사를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수색 작업이 여전히 더딘데 또 다른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내일부터 물살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로 접어들어 바닷속 환경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체 내부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입니다.
한 달 넘게 진행된 부식과 거센 물살 등으로 선체 곳곳은 많이 약해졌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에서 붕괴가 가속화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팀이 4층 선미 쪽 다인실에 잠수사를 집중 투입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인실은 모두 3개 구역인데 우측과 중앙 사이의 벽이 무너져 장애물이 선체 아래쪽인 좌측으로 쏠린 상태입니다.
따라서 장애물을 일일이 치우면서 수색을 해야 하는데 제한된 잠수 시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선수 역시 진입로는 확보됐지만 붕괴 위험이 있어 섣불리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붕괴 위험 구역은 모두 6곳으로 갈수록 위험이 커져 잠수사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조팀은 선체 외벽을 절단해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건져 올리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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