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며 지난달 하순부터 20도를 넘나들며 초여름을 방불케 한 고온현상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 낮 한때 5㎜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남북도는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강원도와 경상북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4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일 서울 최고기온이 22도로 올라간 것과는 달리 3일 서울의 낮기온은 14도에 그치며 금요일인 4일에는 12도까지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정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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