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유령법인 47개를 설립해 법인 명의로 휴대폰 등을 개설한 뒤 대출사기 조직 등에 판매한 혐의(사기)로 김모씨(30) 등 3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2년 11월 26일부터 작년 7월 30일까지 유령법인 설립책, 대포폰 개설책, 대포폰 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47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유령법인 명의로 휴대폰 90개, 무선인터넷회선 1645개를 개설한 이들은 대출사기 조직 등 불상자들에게 판매해 2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김모씨를 기소중지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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