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24일 함께 술을 마시다 의식을 잃은 매부의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처남 이모(4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
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6시께 부산 사하구 매부 김모(46)씨의 집에서 김씨의 옷에 든 지갑을 훔쳐 신용카드로 6만원을 사용하고 현금지급기에서 4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와 아내인 김씨의 여동생 등 4명은 김씨와 밤새 술을 함께 마셨고 다음날 아침 김씨의 지갑을 훔쳐 이같은 일을 벌였다.
당시 김씨는 술에 취한 채 자다가 이날 오전 11시께 급성 심장마비 증세로 숨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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